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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바다를 따라 걷는 인생 산책길, 국내 오션뷰 트래킹 명소 4곳 완벽 가이드

by 시크호야 2025. 7. 24.

해안선을 따라 걷고 싶은 날, 가장 멋진 길로 안내할게요

탁 트인 수평선, 파도 소리, 그리고 바닷바람. 이 세 가지가 주는 감성은
어떤 힐링 여행보다 깊고 진합니다. 오늘 소개할 국내 오션뷰 트래킹 코스
4곳은 단순한 산책을 넘어 인생에서 한 번쯤 꼭 걸어봐야 할 길입니다.
각 코스는 지역의 매력과 연결돼 있어 완주 후 들러볼 만한 주변 관광지도
함께 소개드릴게요. 주말 힐링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글 하나로 충분합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동해 절벽 위를 걷는 지질 트래킹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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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정동진과 심곡항 사이에 위치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단순한 해안길이 아닙니다.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이곳은
1억 년 전 형성된 주상절리와 지층 단면이 노출된 귀한 지질 자원지입니다.

총 2.86km 구간이며, 대부분 나무 데크로 잘 조성돼 있어
가족, 시니어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코스 중간중간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발아래 부서지는 파도를 감상할 수 있고, 특히 아침 시간
정동진 쪽에서 시작하면 일출과 함께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항목 정보 내용 (구간 거리 예상 소요 시간 난이도 특징)

위치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일대
길이 약 2.86km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관람 팁 오전 시간대 방문 시 햇살과 파도 조화 최고

 

연계 관광지 추천
완주 후에는 정동진 시간박물관, 모래시계 공원, 바다열차를 꼭 들러보세요.
강릉항 쪽으로 이동하면 초당순두부 거리와 안목해변 카페거리도 가까워
반나절 강릉여행 코스로 알차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기대 해안산책로: 부산 도심 속 천연 오션뷰 트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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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부산 시민들 사이에서도 ‘숨겨진 진짜 부산’이라 불리는 명소입니다.
오륙도 SK뷰 아파트에서 시작해 동생말, 이기대 어귀까지 이어지는 약 4.7km의
이 길은 울창한 숲길과 해안 바위지형이 조화를 이루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대부분 데크로 구성돼 있지만 중간중간 자연 바위길이 있어
운동화나 트래킹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안대교, 해운대,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한눈에 보이는 포토 스팟이 많아
감성 사진을 남기기에도 제격입니다.

구간 주요 포인트 예상 소요 시간

오륙도 SK뷰 ~ 동생말 데크길과 숲길 조화 약 1시간
동생말 ~ 이기대 어귀 조용한 해안 암석길 약 1시간


연계 관광지 추천

트래킹 후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짜릿한 유리바닥 전망을 즐기고,
해운대까지 택시나 버스로 15분 거리이니 센텀시티나 동백섬으로 이어지는
부산 도심 속 바다 여행을 이어가보세요.


하화도 꽃섬길: 여수 앞바다에서 만나는 야생화 해안길

 

전남 여수 하화도는 ‘꽃섬’이라는 별명답게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넘실대는 해안 트래킹 코스입니다. 꽃섬길은 약 5.4km로
섬의 외곽을 따라 순환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렁다리와 파도소리길,
해국 군락지 등 이름만 들어도 낭만적인 포인트들이 이어집니다.

섬이라서 선박 예약이 필수이며, 여수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약 1시간 10분 소요됩니다. 자연경관 보호를 위해 일부 구간은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며, 트래킹 시간은 약 2시간 30분 소요됩니다.

구간 거리 소요 시간 주요 포인트 특징 설명

트래킹 유형 순환형 해안 트래킹 코스
추천 계절 4월~6월(야생화 시즌)
이용 팁 하화도 배편은 사전 예약 필수

 

연계 관광지 추천

여수에 돌아와서는 돌산대교, 향일암, 낭만포차 거리, 여수해상케이블카를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 케이블카를 타고
여수 밤바다를 보는 순간은 여행의 백미입니다.


영덕 블루로드: 풍력터빈 따라 걷는 동해의 청정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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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에 위치한 블루로드는 약 64.6km에 이르는 대형 트래킹 코스입니다.
총 4개 구간(A~D)으로 나뉘며 각 코스별 테마와 풍경이 뚜렸합니다.

그중 B코스(고불봉~풍력발전단지)는 드넓은 바다와 거대한 풍력터빈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각 코스는 하루에 완주할 수도 있지만, 여행자는 1~2코스를 골라
자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코스 중 해안 마을을 통과하거나
등대를 지나며 지역 특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점도 매력입니다.

코스명 거리 주요 지점 풍경 키워드(구간명 주요 지점 거리 난이도)

A코스 강구항~고불봉 (바닷길, 방파제, 등대) 17.5km 보통
B코스 고불봉~풍력발전단지 (바다+풍력터빈 조망) 15.4km 보통
C코스 풍력단지~삼사해상공원 (한적한 해변길) 14.5km 쉬움
D코스 삼사해상공원~축산항 (해안마을, 목장지대) 17.2km 보통

 

연계 관광지 추천
트래킹 후에는 영덕대게박물관, 삼사해상공원, 축산항 등을 돌아볼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영덕대게축제도 인기 코스입니다. 여유가 된다면 포항으로
이동해 호미곶 해맞이광장까지 연계 여행도 추천합니다.


마무리 한 걸음, 바다와 함께한 시간은 오래 기억됩니다

오션뷰 트래킹은 걷는 것 이상의 감동을 줍니다.
계절이 바뀌고 바다 색이 달라질수록
같은 길도 전혀 다른 감성으로 다가옵니다.

정동심곡의 웅장한 지질, 부산 이기대의 정적인 숲과 파도,
하화도의 생생한 자연, 영덕 블루로드의 드라마틱한 뷰까지—
각 코스마다 자신만의 시간과 감정을 남기게 될 거예요.

바다가 곁에 있는 길, 이제 당신이 걸을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