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CT, 실제 치료 효과는 어떨까? 임상 결과와 사례 분석

붕소중성자포획치료는 실제 환자에게 얼마나 효과적일까?

이전 편에서는 BNCT의 국내외 도입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BNCT 시리즈 5편에서는 “정말 효과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임상 결과와 사례를 통해 정답을 제시합니다.
치료 성공률, 생존기간, 부작용 발생률까지, 지금까지 발표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분석을 진행합니다.

일본 임상에서 입증된 BNCT의 효과

일본은 BNCT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면서, 다수의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경부암 재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주목됩니다.

연구 대상 치료 후 전체 생존률(OS) 무진행 생존기간(PFS) 치료 반응률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 21명

1년 생존률 87.5%

평균 8.7개월

71.4% (완전+부분 반응 포함)

일반 방사선이나 항암치료에 실패한 환자군임에도 불구하고, BNCT는 높은 생존률과 치료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치료 1회만으로 반응이 나타난 환자 비율이 70%를 넘은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입니다.

뇌종양 치료에서도 가능성 확인

BNCT는 **수술이 어렵고, 재발이 잦은 교모세포종(GBM)**에서도 치료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핀란드 헬싱키대병원에서 진행된 BNCT 임상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 평균 생존기간: 약 22개월 (재발성 GBM 기준)
• 주요 부작용: 경미한 두통, 일시적 부종
• 환자의 40% 이상이 6개월 이상 종양의 안정화 유지

이는 기존 치료 대비 약 1.5배 이상의 생존 기간 연장으로, BNCT가 뇌종양 치료에서도 유의미한 효과를 발휘함을 보여줍니다.

BNCT는 1회 치료로도 가능한가?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묻는 질문입니다.
"한 번 치료로 끝낼 수 있나요?"

답은 **“상황에 따라 가능하다”**입니다.

BNCT는 붕소가 암세포에 충분히 축적되고, 중성자 조사가 정확하게 이뤄질 경우 1회 조사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치료 횟수가 1~2회로 제한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는 신체적 부담이 적고 회복 기간도 짧다는 장점으로 이어집니다.

부작용은 얼마나 발생하나?

BNCT의 또 다른 강점은 부작용이 매우 적다는 점입니다.

구분 기존 방사선 치료 BNCT

점막염/피부염	빈번하게 발생	경미 또는 없음
전신 피로	고빈도	드물게 발생
장기 손상	가능성 있음	국소 반응만 유도
입원 기간	평균 5~7일	대부분 당일 또는 1박 2일 퇴원

국소적 고에너지 반응만 유도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환자의 전신 컨디션 유지에 있어 BNCT는 매우 유리한 치료입니다.

환자 사례: 일본 BNCT 센터의 실제 사례 인용

"저는 세 번째 재발을 겪고 BNCT 치료를 받았습니다.
중성자 조사는 단 한 번이었고, 다음 달 영상검사에서 종양 크기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단순한 홍보용 문구가 아니라, 임상 논문에 실린 실제 환자 인터뷰입니다.
BNCT는 특히 기존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새 희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데이터,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BNCT는 여전히 임상 초기 단계이며,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연구(Randomized Clinical Trial)**는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단일군 연구나 전향적 임상 결과만 보더라도 상당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국가와 기관에서 BNCT 임상을 확대함으로써, 표준 치료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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