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면역력까지 건드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강을 위해 설탕 대신 선택한 ‘수크랄로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가 우리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암 환자처럼 면역치료가 중요한 사람들에게 수크랄로스가 미치는 영향이 심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크랄로스가 무엇인지, 어떤 연구 결과가 있었는지,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까지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수크랄로스란 무엇인가요?
수크랄로스(sucralose)는 대표적인 인공감미료 중 하나로, 설탕보다 약 600배 더 강한 단맛을 내며 0칼로리로 분류됩니다. 주로 다이어트 음료, 제로 콜라, 프로틴 음료, 일부 유제품 등에 사용되며 당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크랄로스는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화학물질로, 장내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일부는 대사되지 않은 채 체외로 배출됩니다. 바로 이 점이 최근의 연구에서 새로운 우려를 불러일으킨 배경이 되었습니다.
미국 연구팀, 면역세포 억제 가능성 확인
2025년 7월, 미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와 런던 킹스칼리지 공동 연구팀은 수크랄로스가 암 환자의 면역 반응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는 132명의 암환자 데이터를 관찰한 결과, 수크랄로스가 체내 T세포(세포성 면역 반응의 핵심)의 활성을 억제한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다음은 연구 요약입니다:
항목 내용
대상 | 132명 암환자 |
감미료 종류 | 수크랄로스 |
주요 발견 | T세포 활성이 수크랄로스 섭취로 억제됨 |
섭취 방식 | 제로콜라 등 다이어트 음료 및 식품 통한 간접 섭취 |
연구 결과 해석 | 면역치료 중인 암환자에게 부정적 영향 가능성 있음 |
하지만 이 연구는 **‘관찰 연구’**로, 인과관계를 직접적으로 입증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연구팀은 "특정 상황에선 수크랄로스 섭취 제한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면역치료 환자에게 더 큰 위험?
T세포는 면역 시스템의 핵심 병기입니다. 암 면역치료는 T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인데, 수크랄로스가 이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 치료의 효율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면역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혹은 항암제 치료와 병행 중인 사람이라면 수크랄로스 섭취를 자제하거나 담당 의료진과 반드시 상담이 필요합니다.
장내 미생물에도 영향… 건강한 사람은 괜찮을까?
수크랄로스는 장내 미생물 균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장기 섭취 시 다음과 같은 리스크가 제기됩니다.
잠재적 영향:
영향 항목 설명
장내 미생물 불균형 | 유익균 감소, 유해균 증가 가능성 |
대사 기능 저하 | 포도당 내성 저하, 인슐린 반응 둔화 가능성 |
염증 반응 유발 | 장 점막 자극 및 전신 염증 촉진 가능성 |
건강한 일반인이라도 수크랄로스를 매일 섭취하는 경우, 체내 생리적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소비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선택의 기준
"제로칼로리", "무설탕"이라는 마케팅 문구에 속지 않고, 성분표 확인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소비자 행동 가이드라인
- 라벨 읽기: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아세설팜K’ 등의 표시 확인
- 섭취량 제한: 매일 음료 1~2캔 이상 마시는 습관은 줄이기
- 대체 음료 추천: 레몬 탄산수, 무첨가 생수, 허브차 등 선택
- 면역치료 중이라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섭취 여부 결정
국내 대응은 아직? 식약처 입장은 조심스러운 상태
현재까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수크랄로스에 대한 특별한 규제 조치를 발표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연구 이후 소비자단체와 의료계 일부에서는 "장기 섭취에 대한 경고 표시"나 "병용주의 표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리하며: 안전과 편의 사이, 소비자의 균형 잡힌 선택이 중요합니다
수크랄로스는 분명한 장점(저칼로리, 설탕 대체)을 지닌 성분입니다. 하지만 건강 상태, 섭취 빈도, 면역 상태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마시는 이 다이어트 음료, 과연 나에게 맞는 걸까?"
이제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건강을 지키는 ‘기준’이 필요할 때입니다.
참고 문헌:
- 문화체육관광부 뉴스룸
-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논문 공개 자료
- 한국 식약처 식품 성분DB
- 미국 NIH 생리학저널 2025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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