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보다 비싸게 결제된 내 카드 명세서… 원인은 바로 이거였습니다
“호텔에서 100달러 썼는데, 왜 카드에서는 15만 원이 넘게 빠졌지?”
해외여행 후 카드 명세서를 보고 깜짝 놀란 적 있으신가요? 이것이 바로 ‘해외 원화결제(DCC)’의 함정입니다.
2025년 7월 기준, 금융감독원은 DCC 수수료 피해가 급증 중이라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여행자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할 해외결제의 진실과, 단 3분 설정으로 수십만 원 아낄 수 있는 필수 팁을 알려드립니다.
해외 원화결제(DCC), 듣도 보도 못했는데 왜 이렇게 손해일까?
해외에서 결제할 때 카드 단말기나 직원이 묻습니다.
“원화(KRW)로 결제하시겠어요?”
이때 ‘네’라고 대답하면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 서비스가 적용되어 **불리한 환율 + 추가 수수료 3~8%**가 붙습니다.
결제 방식 수수료 환율 기준 환불 시 처리
현지 통화 결제 | 1~2% | 카드사 국제 환율 | 카드사 기준 |
원화 결제 (DCC) | 최대 8% | 가맹점 자체 환율 | 해외 처리 지연·불가 가능성 있음 |
즉, 편하다는 이유로 원화를 선택하면 카드사와 관계없는 현지 업체가 자의적으로 환율을 정하고 수수료까지 부과하는 구조입니다.
지금 안 하면 10만 원 손해! ‘해외 원화결제 차단 설정’ 필수
금융감독원은 해외 여행을 앞둔 소비자에게 ‘DCC 차단 서비스’ 설정을 강력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주요 카드사별 설정 방법입니다.
카드사 차단 설정 경로 (모바일 앱)
신한카드 | 카드관리 > 해외이용 설정 > DCC 차단 |
KB국민카드 | 전체 메뉴 > 카드관리 > 해외결제 차단 |
삼성카드 | 보안센터 > 해외원화결제(DCC) 차단 |
현대카드 | MY > 보안설정 > 해외결제관리 |
하나카드 | 카드이용 > 해외이용 관리 > DCC 차단 |
단 3분 설정으로 의도치 않게 원화결제를 당하는 일을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계획 중이라면 무조건 미리 해두세요.
카드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지? 분실 신고는 ‘한 번이면 충분’
여권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카드입니다.
해외에서 카드 분실 시, 한 카드사에만 신고해도 연동된 모든 카드가 즉시 차단됩니다.
여행 전 꼭 해야 할 준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카드사 앱에 로그인하여 ‘해외 분실 신고’ 메뉴 확인
- 고객센터 국제 전화번호 저장 (예: 1588 번호에 국가번호+82 제거하고 입력)
- 와이파이 환경 또는 데이터 로밍 확보해놓기
※ 해외에서 다급한 상황일수록 앱을 통한 신고가 가장 빠르고 정확합니다.
DCC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업종은 어디일까?
금감원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업종에서 DCC 유도 빈도가 특히 높았습니다.
업종 대표 사례 피해 사례
호텔·숙박 | 프런트 데스크 결제 | 안내 없이 DCC 적용 |
공항 면세점 | 자동결제 단말기 사용 | 화면 표시 없이 원화 결제 처리 |
렌터카·택시 | 모바일 결제기 사용 | 환율 불리 + 이중 결제 위험 |
관광지 카페 | 원화금액만 표시 | 현지통화 전환 불가로 수수료 발생 |
현지 직원이 "원화로 하면 금액이 똑같아요"라고 안내하더라도, 무조건 '현지 통화(Local Currency)'를 선택해야 추가 비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해외 사용 안심 설정, 보안까지 챙기는 현명한 선택
DCC만큼 중요한 게 도난·도용 방지입니다.
카드사 앱에서 제공하는 ‘해외 사용 안심 설정’ 기능은 출국 전 꼭 켜야 할 보안장치입니다.
설정 항목 기능 설명
사용 국가 제한 | 여행 국가만 사용 허용, 나머지는 자동 차단 |
사용 기간 제한 | 출국일부터 귀국일까지만 사용 허용 |
결제 한도 제한 | 일정 금액 초과 시 자동 거절 |
예를 들어, ‘태국·일본’만 등록하고 나머지 국가는 사용 금지로 설정하면, 다른 국가에서의 도용 시도는 자동 차단됩니다.
해외 카드 사용 전 최종 체크리스트
항목 확인 여부
해외 원화결제 차단(DCC) 설정 | ☐ |
해외 사용 국가 및 기간 설정 | ☐ |
카드사 앱 설치 및 고객센터 번호 확보 | ☐ |
현지 통화로 결제 안내받기 | ☐ |
의심 가맹점에서는 직접 결제 확인 | ☐ |
해외여행은 즐거워야 하지만, 불필요한 수수료와 카드 도용은 즐거움을 깨는 변수입니다.
3분의 설정, 그리고 약간의 주의로 여행 후 명세서까지 만족스러운 소비자 경험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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