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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노인성 난청 방치하면 치매 위험 5배? 지금부터 관리하세요

by 시크호야 2025. 7. 6.

소리만 안 들리는 게 아닙니다, 뇌 기능까지 영향 줄 수 있어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청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당연한 변화'를 방치하면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65세 이상 노인의 3명 중 1명이 노인성 난청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치매 위험이 최대 5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노인성 난청의 단계별 특징과 자가 진단법, 치매와의 연관성, 그리고 실천 가능한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노인성 난청, 단순한 노화가 아닙니다

노인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청각세포와 청신경의 기능이 저하되어
점진적으로 청력이 떨어지는 감각신경성 난청입니다.
특징은 고음부터 안 들리기 시작하고, 말소리의 분별력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청력 저하는 단순히 듣는 능력만 저하되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뇌의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줍니다.
즉, 귀에서 시작된 변화가 결국 뇌 기능 저하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난청을 의심해보세요

의심 증상 설명

말소리를 자주 되묻는다 특히 소음 많은 장소나 단체 대화에서 더욱 두드러짐
TV나 라디오 소리를 자꾸 키운다 본인은 모르게 점점 볼륨이 커지며, 가족 지적이 시작점이 되는 경우 많음
고음이나 여성 목소리가 안 들린다 청각세포 퇴화가 고주파수부터 시작되기 때문
대화 중 집중력이 떨어진다 소리 인식이 어려워 대화 피로도가 상승, 사회적 고립 원인이 되기도 함

이러한 증상이 2~3개 이상 해당된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청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성 난청, 단계별로 진행되며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줍니다

단계 특징

1단계 고음이 잘 안 들리고 말귀를 자주 놓침
2단계 반복해서 되묻고, TV 소리를 자주 키우게 됨
3단계 대화 단절, 외출 기피, 친구와 연락 줄어들며 사회적 고립 시작
4단계 말소리 분별 불가, 우울감·인지 저하 동반, 치매 위험 급격히 증가

특히 3단계 이후에는 외부 자극이 줄어들어 뇌 기능까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난청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는?

청력이 떨어지면 뇌에 전달되는 청각 자극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뇌가 자극을 덜 받게 되면서 점차 인지 기능이 퇴화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청력 상태 치매 발생 위험 (상대 기준)

정상 청력 기준치 (1.0배)
중등도 난청 약 3배 증가
중증 난청 최대 5배 이상 증가

이처럼 청력 저하는 단순한 ‘귀의 문제’가 아닌
뇌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가진단으로 미리 체크해보세요

다음 문항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노인성 난청 가능성이 높습니다.

  1. 가족이 자꾸 TV 소리를 줄이라고 한다
  2. 상대의 말을 자주 되묻는다
  3. 주변 소음이 있으면 대화가 힘들다
  4. 고음, 여성 목소리가 잘 안 들린다
  5. 사람 많은 곳에서 대화를 피하게 된다

이러한 자가진단은 초기 이상을 인지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의 피드백을 함께 반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성 난청, 예방과 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노인성 난청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적절한 관리와 예방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관리 방법 실천 포인트

정기적인 청력검사 받기 1년에 1~2회 이상 병원에서 청력 상태 확인
고출력 이어폰 줄이기 85dB 이상 환경에서 귀마개 착용, 장시간 음원 청취 피하기
귓병 및 감염 조기 치료 중이염·외이도염은 청력 악화 주요 원인이므로 초기 치료 필수
혈관 건강 관리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은 청신경 손상의 위험 요소, 식단·운동 관리 필요
보청기 등 보조기기 적극 활용 청력 저하가 확인되면 빠른 시일 내에 보청기 사용을 고려, 뇌 자극 유지에 도움됨

특히 보청기를 조기에 착용하면 뇌가 소리를 ‘기억’하는 기능이 유지되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예시로 보는 실생활 이야기

“70대 박 모 씨는 TV 소리를 자꾸 키운다는 가족 지적에
처음엔 귀찮게 여겼지만, 이후 대화에서도 자주 되묻고
외출이 점점 줄어드는 걸 느끼며 병원을 찾았습니다.

결과는 중등도 노인성 난청.
보청기를 착용한 이후 다시 친구들과 산책도 하고,
가족과의 대화도 활발해졌습니다.”

이처럼 난청은 단순히 '덜 듣는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 전체에 영향을 주는 건강 이슈입니다.


정리합니다: 지금부터 실천할 수 있는 3가지 핵심 관리법

  1. 정기적인 청력검사로 조기 이상을 확인하세요
  2. 주변 소음 환경을 줄이고 귀를 보호하세요
  3. 보청기나 보조기기 사용을 망설이지 마세요

노인성 난청은 조기 대응이 곧 인지 저하 예방으로 이어집니다.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소리를 지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내 귀와 뇌를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세요.

그럼 이비인후과 예약부터 해 볼까요!